애플 16인치 맥북 프로, 어떻게 나올까

올 가을 출시 유력…"베젤 줄여 전체 크기는 15인치와 비슷"

컴퓨팅입력 :2019/08/28 15:07

애플이 올 가을엔 16인치 맥북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인치 맥북 프로가 출시된다면, 2011년 17인치 모델 이후 가장 큰 화면을 가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16인치 맥북 프로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 큰 화면 갖췄지만 크기는 15인치 맥북 프로와 비슷

블룸버그통신과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음 번 맥북 프로의 화면 크기는 16인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TF 인터내셔널 밍치궈 분석가도 이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이 16인치 맥북 프로를 출시한다면, 2011년 17인치 맥북프로 출시 후 가장 큰 노트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인치 맥북 프로는 화면 주위에 얇은 베젤을 갖춰, 실제 노트북 크기를 더 키우지 않고도 화면 크기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16인치 맥북 프로의 크기는 15인치 맥북 프로와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다.

■ 선명한 LCD 화면

13인치, 15인치 맥북 프로 터치바 모델 (사진=애플)

지난 6월, 포브스는 IHS마킷 보고서를 인용해 16인치 맥북 프로에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3072x1920 해상도의 LCD 화면을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880x1800 해상도를 갖춘 현재 15인치 맥북 프로보다 해상도가 높은 것이다.

■ 올 가을 출시

16인치 맥북 프로는 올 가을에 출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코노믹 데일리는 10월, IHS마킷은 9월로 전망했다. 애플은 작년에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공개하는 행사를 10월에 별도로 열었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 맥OS 카탈리나 탑재

애플이 올 가을 맥북 프로를 공개한다면, 지난 6월 WWDC 2019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맥OS 카탈리나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맥OS 카탈리나는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쓸 수 있는 사이드카 앱을 추가했고, 맥북 프로나 맥북 에어 등을 도난 당했을 때 잠글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또, 그 동안 탑재됐던 콘텐츠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즈 대신 애플 뮤직과 팟캐스트, TV 등 각 콘텐츠에 특화된 앱이 분리되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 기능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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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치 맥북 프로는 사진, 영상 편집에 특화된 전문가를 대상으로 판매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맥북 프로 라인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터치ID가 내장된 터치 바 기능, 최신 버전의 버터플라이 키보드, 애플의 T2 보안 칩,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코노믹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6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약 3000달러로 시작가격 2800달러인15인치 맥북 프로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