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450억원 투자 유치

기업가치 3천억원...“개인 맞춤 금융 시스템 완벽 구현”

중기/벤처입력 :2019/08/28 09:10

개인 돈 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가 3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총 45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리즈 C 참여사는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까지 모두 10개사다.

시리즈 B에 참여했던 투자사들이 150억원 재투자를 결정했다.

인터베스트 신영성 팀장은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해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개인화 금융 서비스"라며 "향후 글로벌 금융 트렌드 및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시도를 지속한다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무난하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금융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시스템을 가장 먼저 구축하고,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양한 산업군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데이터를 금융 산업 데이터와 연결해 고객 맞춤 솔루션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하는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또 뱅크샐러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고객 중심의 데이터 금융 서비스를 이끌 S급 인재 채용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채용은 ▲기술개발 ▲데이터 ▲금융 비즈니스 ▲마케팅 등 전 직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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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상황에 맞춘 금융 솔루션 제공이나 상품 매칭 등으로 개인 중심의 금융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 전략을 내세워 개인 맞춤의 금융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돈 관리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중립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기에 앞으로도 금융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 "개인에게 초점을 둔 금융 혁신에 뜻을 함께할 금융사들과 적극 협업함으로써 고객들의 금융 라이프를 향상시키는 데 몰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