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쿠버네티스는 시장 판도 바꿀 솔루션”

VM웨어, 쿠버네티스 통합 관리 포트폴리오 ‘VM웨어 탄주’ 발표

컴퓨팅입력 :2019/08/27 16:15    수정: 2019/08/28 23:10

[샌프란시스코(미국)=남혁우 기자] “쿠버네티스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쿠버네티스는 복잡하고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시선도 있지만 우리가 잘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6일(현지시간)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디지털 인프라 컨퍼런스 ‘VM월드 2019’에서 위와 같이 쿠버네티스 관련 전략을 강조하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VM월드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팻 겔싱어 대표. (사진=VM웨어)

쿠버네티스는 가상머신(VM)과 함께 대표적인 가상화 기술인 컨테이너의 워크로드와 서비스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동일한 환경에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밀집도와 민첩성을 제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컨테이너 제작부터 구동, 관리까지 총괄하는 포트폴리오 ‘VM웨어 탄주(Tanzu)’가 공개됐다.

VM웨어 탄주는 기존 v스피어 고객이 더 쉽게 쿠버네티스 컨테이너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애플리케이션 구축, 쿠버네티스 구동, 쿠버네티스 관리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비트나미, 피보탈 등 인수한 쿠버네티스 관련 기업과 함께 개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VM웨어는 VM웨어 탄주를 통해 ▲개발사가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제공하고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현대 애플리케이션의 구동을 지원하며 ▲복잡하고 관리가 어려운 다수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팻 갤싱어 VM웨어 대표와 초기 쿠버네티스 개발자인 VM웨어 조 베다 총괄 엔지니어가 VM웨어 텐주에 대해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75만 개 이상의 기업 프로덕션 인스턴스를 구동하고 있는 피보탈의 피보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PAS)를 비롯해 피보탈, 빌드 서비스, 피보탈 펑션 서비스 등 구성 요소가 향후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위한 사전 구축, 스캔, 테스트, 지속 유지관리를 갖춘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카탈로그를 제공하고 있는 비트나미는 개발자에게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최신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스택과 포맷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서 VM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플랫폼인 V스피어에 쿠버네티스를 도입해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퍼시픽'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퍼시픽을 통해 V스피어로 가상머신(VM)을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와,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IT운영자 모두 어려움 없이 쿠버네티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는 기존 환경에서 쿠버네티스 API를 사용해 클라우드 리소스에 액세스 할 수 있고 운영자도 기존에 사용하던 V스피어 도구와 스크립트를 그대로 이용해 쿠버네티스 기능에 액세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 관리와 대규모 멀티 클러스터 인프라를 관리하기 위한 VM웨어 탄주 미션 컨트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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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의 창립 멤버인 크레이그 맥럭키와 조 베다가 설립하고 지난해 VM웨어가 인수한 헵티오의 기술이 적용된 VM웨어 탄주 미션 컨트롤은 v스피어,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쿠버네티스 분산 패키지, DIY 형태의 쿠버네티스 환경 등 구동 위치와 관계없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단일 제어 포인트를 제공한다.

팻 겔싱어 CEO는 “쿠버네티스를 V스피어에 구축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VM과 컨테이너를 모든 운영할 수 있고 이런 의미심장한 통합이 미래로 다가가는 혁신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