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T맵·카카오내비 내장 내비 준비중”

시기는 미정, 내년 S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도입

카테크입력 :2019/08/27 12:16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향후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을 위한 자체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와 손잡아 향상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상무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형 S60 미디어 출시 발표회에서 “T맵이나 카카오내비 등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과 협력한 시스템을 준비중이다”며 “이같은 방식은 향후 1년~2년 내 완료돼 국내 소비자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형 S60 등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판매중인 차량은 스마트폰과 연결될 경우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등을 쓸 수 있다. 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T맵과 카카오내비를 쓸 수 있지만, 화면이 9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아랫편에 자리잡아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국내 IT 업체들과 미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 S60 실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신형 S60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상무는 “만약 T맵이나 카카오내비가 내장된 차량이 출시되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등 여러 가지 사항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자체적인 어려움도 토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같은 계획은 회사 내 사정 등으로 인해 변화될 수 있다. 또 도입 시기도 아직 미정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S9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도 전했다.

이 상무는 “이번에 가솔린 T5 엔진만 판매되지만 다음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출시한 신형 S60의 국내 사전계약이 1천717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7일 기준의 사전계약 대수는 지난번 XC40 사전계약보다 두 배 많은 수치"라며 "아마 내일부터 더 많은 고객들이 신형 S60 구매를 위해 전시장에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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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코리아 자체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의 판매량은 6천975대다.

S60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4천760만원(모멘텀)과 5천360만원(인스크립션)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스크립션 국내 사양을 기준으로 미국 시장(5먼3천640달러)과 약 1천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 km의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와 주요 소모품의 무상지원까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