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홈 확대개편…“기축 건물도 적용”

기기 제어 서비스 넘어 공동주택단지 플랫폼으로

방송/통신입력 :2019/08/26 09:19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주거공간 내 각종 IoT 기기를 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입주민의 생활 편의까지 제고하는 ‘공동주택단지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스마트홈 3.0은 SK텔레콤이 그간 선보인 각종 IoT 기기의 모니터링과 원격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축 외에 이미 지어진 공동주택단지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다양한 신규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주차위치 확인 ▲무인택배 도착 알림 ▲단지 내 투표 ▲공용시설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홈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앱으로 공동주택 단지 생활 편리하게

SK텔레콤의 스마트홈 3.0 서비스는 각종 IoT 기기 제어를 넘어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서비스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출입문 이용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1층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또한 앱에서 방문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출입 차단기가 자동으로 개방된다.

또한 주차위치 조회, 차주 연락처 조회, 무인 택배 도착 알림, 에너지 원격검침 및 사용량을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단지 내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공용 시설을 예약할 수도 있다.

이밖에 스마트홈 3.0에는 ‘놀이터 친구 매칭’, ‘양해 문자’, ‘단지 소모임’ ‘이웃 간 재능 공유’, ‘카풀 모집’ 등 공동주택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 신축 뿐 아니라 기축 아파트, 오피스텔에도 적용 가능

SK텔레콤 스마트홈 3.0의 또 하나의 특징은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기축 건물에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공동주택단지의 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유선공사를 진행해야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 가능했지만 스마트홈 3.0에서는 유선공사를 최소화한 시스템을 도입해 기축 건물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광주 ‘효천씨티 프라디움’, 파주 ‘월드타워 월드스테이 8차 오피스텔’, 하남 미사 ‘우성 르보아 파크‘ 등 신축 단지와 함께 17년차 기축 건물인 서울 도봉구 ‘삼성 래미안 아파트’에 스마트홈 3.0을 적용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3.0 적용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나 대표가 스마트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이용 확산을 위해 별도 공지 전까지 세대별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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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홈 3.0’에 ▲세탁, 세차 등 지역 별 O2O 서비스 ▲주변 상권정보를 연계한 커머스 서비스 ▲AI 스피커 누구(NUGU)와 연계한 다양한 시나리오 서비스 확대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장은 “지난 2년간 약 100만 개 기기를 연동하고 10만 세대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며 “향후에도 AI, 보안, 미디어, 주차 등 SK ICT 패밀리만의 앞선 서비스와 외부의 다양한 생활형 서비스들을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공동주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