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미래에셋캐피탈과 핀테크 사업 제휴 협약

컴퓨팅입력 :2019/08/22 17:40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이구범·이만희)와 ‘위하고(WEHAGO) 기반 매출채권 유동화 사업’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더존비즈온의 웹 기반 기업 전용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대기업 등에 물품을 납품한 후 짧으면 1개월, 길게는 3개월 이후에야 물품대금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금지급이 늦을수록 납품기업은 현금 부족 문제를 겪는다. 더존비즈온은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판매대금 회수 지연으로 인한 현금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문제 해법으로 중소기업 대상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란 금융상품이 판매되나, 신용위험이 거의 없는 소수 대기업에 납품하는 일부 협력업체만 혜택받을 수 있다고 봤다.

매출채권 유동화란 금융기관 등의 자금공급자가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매입해 판매기업이 외상매출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다. 판매기업이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를 이용시 판매대금 회수 전까지 발생하는 현금흐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더존비즈온과 미래에셋캐피탈이 ‘위하고 기반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왼쪽)와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가 활성화하려면 구매기업과 판매기업의 기업 간 상거래위험 및 거래 당사자의 신용도를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 국내 금융사는 외부감사를 받은 재무제표에 의존하는 신용평가시스템을 운영해 왔기에 비외감 재무제표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존비즈온은 회사가 보유한 실시간 세무·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매기업과 판매기업의 상거래위험 및 신용도를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돼 중소기업 매출채권 유동화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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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은 위하고를 기반으로 매출채권 유동화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위하고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활용해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도 촉진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매출채권 유동화 플랫폼을 통한 매출채권 매입 등 자금공급자 역할을 하게 된다.

더존비즈온 측은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위하고 플랫폼 이용 중소기업 대상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추진하는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는 '돈(錢)맥경화' 현상을 개선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