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실시간 야구중계 8K 고화질로 본다

U+프로야구 앱 전면 개편…경기장 8배 확대해도 선명한 화질

방송/통신입력 :2019/08/22 11:35

LG유플러스가 5G 시대 핵심 미디어 콘텐츠로 기대를 걸고 있는 ‘프로야구 앱’을 개편한다. 기존에 비해 16배 개선된 8K 화질로 야구 중계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 소재에스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프로야구 앱인 ‘U+프로야구’의 신규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프로야구는 매년 신규 이용자가 늘면서 올해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 화질을 세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8K 화질을 구현한 중계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서비스 개편을 소개했다.(시진=LG유플러스)

개편된 ‘U+프로야구’는 화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경기 중계에 8K 화질을 적용했다.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에 비해 16배 더 선명한 화질이다. 일반적인 고화질 콘텐츠인 4K에 비해서도 4배 더 선명하다.

8K 고화질 영상의 진가는 이용자들이 경기 중 보고 싶은 부분을 확대할 때 드러난다. 이용자는 야구장 전체 화면에서 특정 부분을 최대 8배까지 늘려도 화질 저하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경기장 줌인은 기본적으로 4K 고화질로 제공된다. 8K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중계 화면 왼쪽 아래 ‘8K 초고화질로 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22일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해외 경기 콘텐츠도 확대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MLB 중계 이후 앱 이용자가 20%가량 늘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는 비시즌을 겨냥해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Australian Baseball League)’ 경기 생중계도 시작할 계획이다. ABL은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된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U+모바일tv’에 야구 입점관을 마련했다. 이용자는 별도로 U+프로야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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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 시간과 중계 콘텐츠 간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빠른 중계’ 서비스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지연시간을 기존에 비해 70% 감소 시켜 실시간에 가까운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영준 담당은 “U+프로야구는 이미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 1천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야구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이용자가 중계를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함께 응원하는 참여형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