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타깃 광고 막는 새로운 기능 내놨다

한국, 아일랜드, 스페인에서 먼저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9/08/21 10:59    수정: 2019/08/21 11:05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웹 브라우징 기록과 페이스북 사이의 데이터를 공유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20일(현재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타깃 광고를 막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출시했다. (사진=씨넷)

이 기능은 페이스북의 설정 > 내 페이스북 정보 > 페이스북 외 활동 메뉴에서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Off-Facebook Activity’)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 기능은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된 사용자의 웹 사이트 방문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히스토리 삭제’ 버튼을 누르면 페이스북과 외부 웹 사이트 앱의 방문 기록이 분리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옷을 사려고 특정 제품을 검색했다면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검색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페이스북에서 이 제품을 다시 보여주는 타깃 광고에 활용해 왔다.

사진=페이스북

새롭게 도입된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페이스북 계정과 공유된 모든 정보의 연결을 해제할 수 있으며, 타깃 광고는 더 이상 표시되지 않는다. 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의 타깃 광고에 영향을 미치게 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한국과 아일랜드, 스페인의 3개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다른 국가로 확대돼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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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EO 마크 저크버그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이 터진 후, 작년 5월 '기록 지우기'란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페이스북이 수집한 이용자 정보와 페이스북의 연결을 해제하는 것일 뿐, 페이스북이 아예 정보 수집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