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데이터 바우처 563건 선정...AI가공 경쟁률 8대1 넘어

사회 문제 해결 등에 사용...올해 총 600억 투입

컴퓨팅입력 :2019/08/20 09:08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3차 데이터 바우처 수요 모집 결과, 총 1203건이 신청, 이중 563건이 선정돼 평균 경쟁률이 2.1대 1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원액이 가장 많은 AI가공은 경쟁률이 8대1을 넘었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에 드는 비용을 바우처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분야 투자 여력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올해 총 예산은 600억 원으로 1640건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구매(1000건), 일반가공(400건), AI가공(240건) 등 세 분야다. 지난 1차(3.14~4.19) 공모에서 196건이 지원 과제로 선정됐고 이어 2차(5.20~6.21) 공모에 881건이, 이번 3차(7.8~7.30)때 563건이 선정, 지원을 받는다.

올해 마지막 공모인 3차 수요기업 모집에는 1203건이 접수돼 이중 563건(2.1:1)이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분야별로 보면, 구매 바우처가 902건이 접수, 이중 504건(1.8:1)이 선정됐다. 또 일반 가공은 268건이 접수, 55건(4.9:1)을 지원하고 AI가공은 33건이 접수돼 4건을 각각 선정, 지원(8.3:1)한다.

3차 데이터 바우처 수요 모집에는 데이터 구매 바우처가 약 90%를 차지했다. 사회문제 해결부터 사업모델 발굴, 연구개발 전략수립,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 구매 바우처가 활용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융합신산업과장은 “데이터 바우처를 통해 1인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공급기업간 연결로 데이터 거래가 촉진되고 있다”며 “선정된 수요기업들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과제들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3차 데이터 바우처 응모결과를 집계한 결과, 총 1640건 모집에 2795건이 응모(1.7:1)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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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1640개 지원기업은 올해 5월부터 선정된 순서에 따라 과제를 수행 중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17개 데이터 바우처 전문수행기관은 현장점검(8월∼11월) 등을 통해 이들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 지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