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에 진출하고 20여년간 32만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 국내 창업자들과 개발자들은 앱 스토어를 통해 4조7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애플은 19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고용 창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국내 고용 현황과 수익 창출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회사가 국내에 창출한 일자리 수는 국내 애플 직원 수 500명, 국내 애플 협력업체를 통해 창출된 일자리 수 12만5천명, 앱 스토어 생태계를 통해 국내에 창출된 일자리 수 20만명을 총합해 32만5천명에 이른다.

애플 측은 "20여 년 전 단 2명의 직원으로 대한민국에 첫발을 디딘 애플, 현재는 디자이너, 제작 전문가, 리테일 직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 마케팅 전문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이 수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품 제조업체에서부터 제품 유통 및 운송업체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직간접적으로 대한민국 내 십만 명 이상의 채용에 영향을 끼친다"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에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됐거나 대한민국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각종 부품 및 자재가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2016년부터 애플과 협업을 통해 초청정 비자성 스테인리스를 개발했고 이는 아이폰X에 도입됐다. 국내 정밀 금속 가공업체인 풍산은 아이폰 스테인리스를 얇게 펴고 표면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작업으로 애플과 협업해왔으며, 영풍전자는 애플 주요 기기들에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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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앱 스토어를 통해 국내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세계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4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입 업체인 넷마블,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사진·영상 전문업체 젤리버스, 모델링 특허 기술을 보유한 어반베이스, 아이패드용 노트 앱을 개발한 플렉슬 등이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됐다고 애플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