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에 '망 분리 솔루션' 이전

중소기업 3곳과 MOU 체결.…정보 보호 상생 협력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9/08/19 15:33

KT(대표 황창규)가 보안 관련 중소기업에 자체 개발한 ‘망 분리 솔루션’을 이전한다. 향후 '통합 망 분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선제작업이다.

KT는 19일 서울 광화문 소재 KT 사옥에서 코리센, 이노티움, 머큐리 등 3사와 정보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를 포함한 4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하나의 장비에서 여러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망 분리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김성철 KT 정보보안플랫폼사업담당. 오석언 코리센 대표,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 김종협 머큐리 전무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구체적으로 KT는 ’위즈박스(Wizbox) V1.1‘ 솔루션을 3사에 이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장비에 망 분리, 망 간 자료전송, 방화벽 등의 기능을 탑재한 솔루션이다.

코리센은 이전받은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간 암호화 모듈을 개발한다. 이노티움은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머큐리는 네트워크 장비 제작을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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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는 기존에 보유한 노하우를 살려 하나의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완성된 통합 망 분리 솔루션은 상대적으로 보안에 소홀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김성철 KT 정보보안플랫폼사업 담당은 “이번 협력은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위한 대기업 상생협력 모델로 의미가 있다”며 “KT의 기술이전으로 중소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