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 게임 레전드오브블루몬, 국내 마켓 퇴출

미르의전설2 IP 침해에 따른 서비스 중단 요청 때문

디지털경제입력 :2019/08/18 11:29    수정: 2019/08/20 18:13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의 미르의전설2 IP 저작권을 위반했다고 알려진 중국산 모바일 게임이 국내 마켓에서 퇴출됐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킹넷의 자회사 레인보우홀스가 국내에 선보였던 모바일 게임 레전드오브블루문의 마켓 다운로드 및 인앱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5월 국내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통해 출시됐던 레전드오브블루문은 유명 배우 설경구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출시 두달도 안돼 각 마켓에서 레전드오브블루문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위메이드가 해당 게임은 미르의전설2 IP 저작권을 위반한 중국산 전기래료와 비슷한 게임으로, 각 마켓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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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넷 계열사는 위메이드와 미르의전설2 IP 계약을 맺고 전기래료를 내놓았지만, 로열티 등을 지급하고 있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절강환유는 위메이드에게 로열티 등으로 766억 원과 이자를 지급하라는 싱가포르 국제중재재판소의 판결도 있었다.

이에 대해 레인보우홀스는 지난 17일 게임 공식 카페를 통해 "(레전드오브블루문의)기술적인 문제로 결제 충전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다. 해결에 노력 중에 있다. 문제 해결 전 (우회 결제로)정상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IP 저작권 침해와 마켓 퇴출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