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 덕분에 개인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1인 마켓 시대가 도래했다. 판매 활동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셀슈머'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는 등 유통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1만 상점을 돌파한 NHN고도의 1인 마켓 솔루션 '샵바이'를 활용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창업자들을 만나보고 1인 마켓의 성공 비결을 알아보는 ‘1인 마켓 시리즈’를 준비했다. [편집자주]
막창의 성지 대구에서 블로그를 통해 막창을 판매하던 '아지야막창'이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열었다. 아지야막창은 2017년 3월부터 블로그 판매를 시작했으며, ‘샵바이’를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쇼핑몰 사업을 진행한 지는 네 달이 지났다.
김영미 아지야막창 대표가 온라인으로 막창집을 시작한 이유는 누구보다 맛있다고 자부하는 아지야막창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배달 가능 지역을 넓혀 가는 것이 비용적으로도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블로그로만 운영하던 식당을 온라인쇼핑몰로 확장하자 사업장인 대구를 넘어 서울, 부산, 제주도 등 전국 곳곳으로 배송지가 늘어났고 믿음직한 맛과 품질 덕분에 마니아 층 형성에 성공,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 확장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고 푸짐한 양의 음식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에도 힘썼다. 현재 제조업체에서 직접 막창을 제공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 아지야막창 쇼핑몰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아지야 돼지생막창을 비롯해 소막창, 초벌양념곱창 등의 메뉴를 오프라인 식당에서 먹는 것과 동일한 신선도와 맛을 유지하며 판매하고 있다.
김영미 대표는 "사실 온라인쇼핑몰을 처음 계획했을 때, 처음 해보는 거라 어렵게 느껴졌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는데, 많은 고민과 검색 끝에 우연히 1인 마켓 솔루션 샵바이를 접하게 됐다"며 "수정하고, 글 올리고, 사진 올리고…몇 번 클릭해 보니 초보자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다른 도움 없이 혼자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미 대표는 ▲한눈에 매출/회원정보/주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과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강점을 살릴 수 있고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도 쉽게 개설 가능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샵바이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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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의 도전은 끝난 게 아니다. 아지야막창은 여러 지역민을 만나기 위해 월 2~3회 경북, 경남권 등에서 진행하는 프리마켓에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확장 및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김대표는 "아지야는 아저씨, 삼촌의 경상도 지방 사투리를 말한다. 경상도 사투리로 구수하게, 누구에게나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식당이 되고자 상호명을 아지야막창으로 선택했다"며 "아지야막창의 진정한 맛과 매력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