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샤오미·삼성, 6400만 화소 스마트폰 출시 담금질

삼성 '아이소셀 브라이트' 탑재해 가을께 잇따라 내놓을 듯

홈&모바일입력 :2019/08/14 10:00    수정: 2019/08/14 10:06

올 가을에 '6400만 화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중국의 샤오미와 오포(OPPO)가 관련 스마트폰을 내놓고 삼성전자도 가세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 모두 삼성전자의 카메라 센서가 내장된다.

14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오포는 저가 '리얼미(Realme)' 브랜드를 통해 6400만 화소 카메라 신제품을 10월 27일 인도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6400만 화소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ISOCELL Bright) GW1'을 내장했다.

GSM아레나는 지난주 열린 행사에서 전시된 6400만 화소 카메라를 공개하기도 했다.

샤오미의 6400만 화소 신제품도 출격 대기 중이다. 샤오미는 레드미(Redmi) 브랜드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린빈 샤오미 총재는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12일 공개된 러시아 EEC 인증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의 신모델 'M1906G7G'이 인증을 통과한 가운데 이 제품이 '레드미 노트8'인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언론에선 레드미 노트8이 64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언론 취둥중궈는 "레드미 노트8 신모델이 6400만 화소 센서를 처음으로 장착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린 총재는 "64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크기를 감안하면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사진 전송 역시 더 빠른 네트워크가 필요해 5G 네트워크의 보급이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샤오미 역시 삼성전자의 센서를 장착한다. 샤오미는 '카메라부문'을 신설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등 방면에서 전문 연구진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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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와 샤오미가 동시에 '최초' 6400만 화소 스마트폰 출시 선언을 한 만큼 10월을 기점으로 한 두 기업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두 기업 모두 저가 브랜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하이엔드 사양으로서 6400만 화소 카메라를 셀링 포인트로 삼을 예정이다.

이어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A70 시리즈 역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중관춘온라인은 긱벤치(Geekbench)에 SM-A707F 모델명의 갤럭시 A70s가 등장했으며 중급 기기임에도 64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고 전했다. 물론 삼성전자의 센서를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