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으로 인기 업된 스타트업 4곳

마켓컬리·집닥·토스·여기어때 광고 효과 톡톡

중기/벤처입력 :2019/08/09 16:59    수정: 2019/08/09 17:01

기업은 자사 브랜드와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시의성과 콘셉트를 고려해 광고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외부로 송출한다.

최근에는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등 전통 4대 매체의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광고를 소비하는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과 매체를 활용한다.

특히 뛰어난 사업모델을 인정받은 스타트업들도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구매율 상승 등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기대, 스타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유명인 및 셀럽의 공신력을 활용해 브랜드와 서비스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

실제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의 경우 '전지현 모델' 효과에 누적 회원 수가 16만명(2016년 기준)에서 현재 200만 명으로 10배 이상 늘렸다. 2015년 기준 연 매출 29억원에서 최근에는 월 매출만 300억원을 기록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중국계 사모펀드인 힐하우스캐피탈로부터 350억원 규모 투자금을 추가 유치, 총 1천350억원으로 시리즈D투자를 마쳤다.

최근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도 배우 차승원을 전속모델로 캐스팅하며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TVN 예능 '스페인 하숙'을 통해 대중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차승원의 이미지를 활용해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인지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집닥 홍보모델 배우 차승원.

집닥 관계자는 "차승원과 함께 온라인 인테리어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한 미션"이라며 "스타마케팅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본 스타트업들을 벤치마킹해 집닥 또한 1%대의 온라인 인테리어 중개 시장을 5년 안에 20%까지 신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스타트업이 스타마케팅에 투자하는 데는 특화된 서비스를 알리거나 시즌 대목에 맞춰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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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내차시세조회'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대비 마케팅 비용을 공격적으로 투자, 배우 원빈을 섭외해 광고를 진행했다.

여기어때 광고 이미지

최근 여기어때는 신동엽에서 배정남, 음문석, 김수미로 교체, 발탁함과 동시에 여름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고 20여일 만에 조회 수 1억 뷰를 넘어서며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