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간편 금융 플랫폼 도약…오프라인 강점 살린다

'페이코오더' 등으로 페이코 사용처 확대 전략

인터넷입력 :2019/08/09 10:58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의 금융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코가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서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오프라인'을 내세웠다.

페이코는 온라인 사용자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사업을 확장 중인 네이버와의 경쟁에 긴장하면서도, 오프라인에 집중해 경쟁력을 살리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NHN페이코

NHN은 9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페이코 거래액은 1조4천억원 수준이며, 월간 이용자 수는 180만명이라고 밝혔다.

안현상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용자나 거래규모가 타사 보다 좀 적어 보일 수 있지만, 페이코 거래규모와 건수에서는 송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CFO는 "페이코는 오프라인에서의 강점을 갖고 있고, 페이코 오더 등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온라인에서는 차별화가 힘들다"고 말했다.

페이코 결재액의 오프라인 비중은 5%가 채 안 된다. 그 중 삼성페이와 제휴해 결제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그러나 페이코는 최근 출시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오더' 등으로 페이코 사용처를 확대하고 가입자들의 오프라인 경험 또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페이코 오더는 매장 내 테이블에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페이코 앱이나 매장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주문과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NHN

또한 페이코는 해외결제 서비스를 통해서도 오프라인 결제를 확대할 수 있다. 페이코는 최근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정우진 NHN 대표는 컨콜에서 페이코 월간 이용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7월까지 페이코 거래규모도 2018년 연간 거래 규모의 70% 상회하는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됐다"며 "월간 이용자는 지난 1분기말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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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이코는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한 차원 더 진화된 금융서비스로 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NHN의 2019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3천662억원, 영업이익은 70.8% 오른 254억원,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