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공인 아이폰 배터리 교체 막았다

외부업체서 교체 땐 "서비스 필요" 메시지 계속 노출

홈&모바일입력 :2019/08/09 09:06    수정: 2019/08/09 09:07

애플이 최신 아이폰에서 애플이나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닌 업체나 사용자가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IT기기 수리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애플이 최신 아이폰에서 애플이나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닌 업체나 사용자가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는 것을 막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씨넷)

아이픽스잇은 애플이나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닌 사람이 배터리를 교체한 아이폰XS, 아이폰XR, 아이폰XS맥스에서 배터리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최신 아이폰의 배터리를 교체하게 되면, 아이폰 ‘설정> 배터리> 배터리 성능 상태’에 ‘서비스’ 메시지가 나오게 된다. 이 메시지는 일반적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돼 배터리를 교체할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다.

사진=아이픽스잇

하지만, 애플 공식 업체가 아닌 곳에서 수리 받을 경우 배터리를 교체하더라도 이 메시지가 계속 나타타난다. 공인 수리점이 아닐 경우엔 애플 정품 배터리로 교체해도 여전히 메시지가 나타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폰 배터리 교체를 위해 꼭 애플이나 애플 공인 서비스업체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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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메시지는 iOS 12, iOS 13 베타 버전에서 모두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한 사람들은 아이폰 설정의 ‘배터리 성능 상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대신 아이폰에 "이 아이폰이 애플 정품 배터리인지 확인할 수 없다. 이 배터리에서는 배터리 건강 정보를 사용할 수 없다."라는 문구가 나오게 된다.

아이픽스잇은 해당 메시지가 배터리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타 사에서 교체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아이폰의 경우 배터리 교체 시기를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