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두 달 만에 원화 입금 재개

컴퓨팅입력 :2019/08/08 10:01    수정: 2019/08/08 15:57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실명 가상계좌 제공 은행인 신한은행과 협의해 오는 12일부터 원화 입금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빗은 지난 5월 말부터 원화 입금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다양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시도가 발생하면서, 피해 방지를 위해 원화 입금을 중지했다 재개하기를 반복해 왔다.

코빗에 따르면 이번 원화입금 재개는 최근 신한은행과 실명 가상계좌 연장 계약을 진행하면서, 정보보안 실사와 자금세탁방지실태 조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코빗은 7월 말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연장계약도 완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두 달 만에 원화 입금을 재개한다.

코빗은 원화 입금 재개를 시작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빗은 그동안 고객보호를 위해 분산돼 있던 기능들을 한 곳으로 집중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한 입출금 제한 정책 강화, 고객 등급과 자금세탁방지(AML) 등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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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코빗은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내부 조직개편과 인력 충원은 물론 신용평가사, AI 머신러닝 전문 업체 등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고도화 작업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은행 등 유관기간과 이상금융거래탐지와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박상곤 코빗 대표는 “고객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들이 더욱 믿고 신뢰하는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투명한 거래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