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광고사업에 블록체인 적용 추진

블록체인 광고 핀테크 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공고

컴퓨팅입력 :2019/08/08 09:44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이 광고 사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를 비롯한 여러 외신은 아마존이 블록체인 원장에 초점을 맞춘 광고 핀테크팀에 합류할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채용 공고(☞링크)에 따르면 새로운 블록체인 광고팀은 청구·조정 시스템에 집중해, 초국가적 금융 데이터에 투명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채용 공고에 "이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아마존의 광고 사업을 위한 그린필드 영역의 기술 아키텍처 방향을 정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측은 "자세한 내용에 대해 현재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아마존은 블록체인 원장에 초점을 맞춘 광고 핀테크팀에 합류할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아마존이 광고에 어떤 종류의 블록체인을 사용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편, 클라우드 사업을 맡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블록체인 팀은 블록체인 원장 데이터베이스인 퀀텀렛저데이터베이스(QLDB)를 구축한 바 있다. 또 블록체인 관리 서비스인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은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이더리움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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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는 아마존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애드테크(ADTech·IT 기술을 접목한 광고)의 불투명하고 복잡한 가치 사슬을 단순히 하려는 기업군에 뛰어들었다고 평했다. 암호화폐 블록체인이 돈을 주고 받는 주소, 금액, 시간 등을 보여주는 것처럼 애드테크 원장이 얼마나 많은 광고가 배치되고, 중개인이 삭감하는지 등을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더 광범위한 산업영역에서의 사용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광고 조정 플랫폼을 출시할지 그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아마존이 내부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한 실적이 있는 만큼, 해당 플랫폼 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