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삼성과 손잡고 세계 첫 '1억 화소폰' 출시 선포

삼성전자 센서 탑재 레드미 브랜드로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9/08/08 09:00    수정: 2019/08/08 09:09

샤오미와 삼성전자가 세계 첫 6400만 화소와 1억 화소 카메라 보유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샤오미의 린빈 샤오미그룹 총재는 7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래영상기술 소통회'에서 "샤오미그룹의 레드미 브랜드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세계 첫 6400만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샤오미그룹은 삼성전자와 세계 첫 1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 스마트폰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6400만 화소 카메라는 샤오미의 저가 브랜드 '레드미(Redmi)' 제품에 탑재되며, 1억 화소 카메라 스마트폰 출시 브랜드는 샤오미다.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사업부 이제석 글로벌 부총재도 이 자리에 참석해 레드미가 세계 처음으로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마트폰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샤오미그룹의 린빈(좌) 총재와 삼성전자의 이제석 글로벌 부총재가 1억 화소와 64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펑차오커지)

6400만 화소 레드미 제품에 탑재될 센서는 아이소셀 브라이트(ISOCELL Bright) 'GW1'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GW1은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 기술을 채용해 완전히 새로운 재료로 화소 격벽을 만들고 기존 금속 재료 대비 화소간 광 간섭을 줄여 광 손실율을 낮췄다. 이를 통해 색채의 원색감을 높였다.

GW1은 DCG 기술도 지원하며 환경 광의 강도에 따라 ISO 감광도를 조절할 수 있다. 암광 환경에선 높은 ISO를 채용하고 광량이 높은 환경에선 ISO를 낮추는 식이다.

이어 두 기업이 손잡은 1억 화소 카메라는 샤오미 브랜드로 출시될 제품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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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 기업은 샤오미의 세계 첫 1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화소 수가 1억800만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진의 해상도는 12032×9024다.

샤오미의 1억 화소 제품에 탑재될 센서는 삼성전자의 'HMX' 1억 화소 센서다. 설명에 따르면 이 센서를 통해 많은 화소 수량을 구현해 더 세밀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2차 창작시 창조성을 높인다. 1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는 2배 줌시에도 2700만 화소의 화면을 유지해 일반적 1200만 화소 카메라 대비 2배 이상의 화소수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