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팀즈 한국 사용자 데이터 모두 국내에 둔다

"음성, 연락처, 파일 이어 대화내용, 이미지·미디어에 '데이터 레지던시' 확대"

컴퓨팅입력 :2019/08/07 16:25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협업툴 '팀즈(Teams)'를 사용하던 한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국내 애저(Azure)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에 보관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원드라이브에 적용했던 '데이터 레지던시'를 팀즈에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이를 적용한 온라인 서비스의 사용자 데이터가 해당 지역에 소재한 데이터센터에서 저장되고 관리되는 정책을 의미한다. MS의 팀즈에 데이터 레지던시가 적용됨에 따라 팀즈 신규 가입자의 대화내역과 공유 파일 및 연락처는 바로 국내 데이터센터에 저장되고, 기존 사용자의 데이터는 MS의 데이터 이전 계획에 따라 아태지역(APAC) 리전에서 국내 리전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팀즈는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팀즈의 데이터는 콘텐츠 유형별로 개인 및 그룹의 대화내용, 이미지와 미디어, 음성메시지와 연락처, 파일, 네 가지로 나뉜다. 이미 음성메시지와 연락처는 익스체인지, 파일은 셰어포인트와 원드라이브 서비스의 데이터로 국내 데이터센터에 저장되고 있었다. 그간 별개였던 대화 내용과 이미지 및 미디어도 앞으로는 국내에 저장된다.

관련기사

한국MS 측은 "팀즈 내에 사용되는 파트너 앱과 서비스를 비롯한 서드파티 서비스는 종류에 따라 데이터 저장 위치가 상이하므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S는 클라우드서비스 애저를 제공하며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위해 각국 인증 90개 이상을 취득하는 등 각국 데이터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피스365 서비스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고객 데이터 저장 위치를 알리고 있으며 온라인 서비스 약관을 통해서도 데이터 처리 조항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