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천만원 즉시 인상...티몬 '성과보상제' 눈길

사내 행사서 성과 나눠...37개 지표로 직원 노력 평가

유통입력 :2019/08/07 11:38    수정: 2019/08/07 11:55

최근 티몬의 대리급 한 상품기획자(MD)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봉 계약 시기가 아님에도 1천만원의 연봉 인상이라는 혜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 상금과, 호텔 가족 식사권까지 부상으로 받았다. 티몬의 파격적인 성과 제도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티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부터 더욱 파격적인 성과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보상이 아닌 과정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위해 매출액이나 구매수량, 수수료액뿐 아니라 신규 파트너수, 신규 고객수 등 37개의 지표를 개발해 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다방면의 평가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달 31일에는 2분기 실적을 축하하고, 성과를 나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티몬 베스트어워즈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MD는 1천만원 연봉 즉시 인상과 함께 부모님 용돈, 신라호텔 식사권 등을 받았다. 이외 58%의 영업 직원이 200만원 상당의 LG전자 스타일러,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아이폰 XS 등의 상품과 현금을 수상하며 회사의 성과를 나눴다.

실적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게는 수백만원의 인센티브를, 기타 목표 달성한 직원에게 여름휴가비를 별도 지급했다. 영업부문 이외의 지원부분에도 원활한 영업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티몬은 노력과 결과에 대한 다양한 항목들을 기준으로 삼고 성과 달성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통해 자발적인 업무 성과 향상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또 우수한 젊은 인재 영입을 위해 초봉 4천만원 이라는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채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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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티몬 대표는 "다방면으로 티몬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임직원에게 그에 맞는 특별한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개인을 위한 보상은 물론 전체 임직원이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직원들의 워라벨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퇴근 부담을 줄어 주기 위해 전 직원에게 주차장을 이용 신청할 수 있는 제도 '슈퍼파킹', 연차 이외 2시간 휴가프로그램인 '슈퍼패스' 등 일부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