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홀딩스 새 대표에 윤상경 전 아이에셋 대표

중기/벤처입력 :2019/08/01 09:3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술사업화 자회사인 에트리홀딩스 제4기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윤상경(55) 아이에셋 대표이사를 선임,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윤 대표 임기는 3년이다.

윤 대표는 1964년생으로 1986년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 대학원 석사를 거쳐 199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나노재료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쳤다.

이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삼성전기 신사업추진 그룹장,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특허기술사업화 총괄 전무, 아이디벤처스 투자총괄 전무 및 아이에셋 대표 이사를 역임하면서 연구개발, 특허기술사업화, 스타트업 투자 및 기술투자금융 부문에서 활동했다.

특히, 국내 최초 지식재산전문기업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 창의자본기반 조성사업과 아이디벤처스㈜ 및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등 지식재산 및 기술가치투자 관련 자회사 설립에 기여했다.

또 아이에셋을 직접 창업해 기술창업 기획, 기술벤처 성장도약 사업화모델 인큐베이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ETRI홀딩스 조직도

윤 대표는 취임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술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으로서의 ETRI 혁신기술 기반 기술사업화 및 공공기술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융합기술 중심 연구소기업 창업 투자 ▲기술가치 기반 기업 투자재원 확보 및 운용 ▲기술투자금융 기관과 협업을 통한 연구소기업 글로벌 성장지원 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에트리홀딩스는 ETRI가 전액 출자해 지난 2010년 5월 설립한 공공기관 최초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 현재까지 연구소기업 51개사를 설립하고 ETRI의 공공기술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공공 기술지주회사 최초로 기술사업화 펀드를 결성했고, 중기부의 팁스(TIPS) 운영 등을 통해 유망한 창업 기업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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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리홀딩스가 발굴한 대표적인 기업은 수젠텍이 있다. 수젠텍은 ETRI로부터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 받아 체외진단 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 올 5월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마인즈랩 역시 ETRI의 음성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빅데이터, 챗봇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