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로 친환경 소재 개발

연내 상업생산 돌입…SK이노베이션이 투자

디지털경제입력 :2019/07/31 09:29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추출물과 부산물을 이용해 플라스틱과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올해 중 상업 생산한다고 30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소재는 버려지는 해조류 소재를 원료로 재사용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용 후 폐기 시 자연 생분해돼 환경 보호도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해조류 추출물로는 화장품원료·비닐·바이오에탄올·식품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추출 후 발생되는 부산물로는 종이와 부직포 등을 제조해 종이컵·용기·골판지·식판·마스크팩·기저귀 등에 활용 가능하다.

(사진=마린이노베이션)

마린이노베이션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담당하는 'IBK창공 구로 2기' 육성기업이다. 지난 6월에는 친환경 기술에 관심이 있던 SK이노베이션과 SV2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을 맺고, 와디즈 펀딩을 통해 SK로부터 5억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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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랑스·독일·덴마크·그린란드·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투자사들도 마린이노베이션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마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며 "환경문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리의 의무이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