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기술 채택 앱 7종 공개

컴퓨팅입력 :2019/07/30 18:11

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RTX 기술이 도입된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앱 7종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주에서 열리는 시그라프(SIGGRAPH) 2019에서 공개된다고 30일 밝혔다.

엔비디아 RTX 기술은 시그라프 2018에서 공개된 지 1년 만에 제품 디자인, 아키텍처, 게이밍, 효과 및 과학적 시각화의 새로운 산업 표준으로 떠올랐다. 세계 유수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4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에 엔비디아 RTX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수천만 여 사용자가 이전에는 대화형으로 작업하기 어려운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픽사(Pixar), 르노(Renault), 뉴발란스(New Balance), 우즈 베이곳(Woods Bagot) 및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와 같은 다양한 업체들은 자사의 워크플로우에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게임엔진 개발사인 유니티(Unity)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은 RTX로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며, RTX 기술은 어도비(Adobe), 오토데스크(Autodesk),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 다쏘시스템즈(Dassault systemes)와 같은 대규모 비주얼 컴퓨팅 기업들에 의해 통합된다.

엔비디아의 기업 마케팅 및 개발자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 인 그레그 에스테스(Greg Estes)는 "전세계 디자이너, 아티스트, OEM 및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및 AI 가속을 제품 디자인 및 컨텐츠 제작의 새로운 업계 표준으로 채택했다. 수백만여 크리에이티브가 사용하는 RTX 스튜디오(RTX Studio) 노트북부터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관리되는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 RTX의 성능은 어느 곳에서나 액세스 할 수 있어 더 나은 제품을 설계하고, 보다 풍부하고 몰입형이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 트레이싱은 한 장면에서 소재 및 표면과 상호 작용할 때 빛의 각 광자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이는 전통적인 컴퓨터 그래픽보다 훨씬 정확하고 실물에 가까운 이미지를 제공한다. 엔비디아 RTX 플랫폼은 레이 트레이싱, 그리고 AI의 소프트웨어 툴과 하드웨어 가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화형 레이 트레이싱을 최초로 지원한다.

RTX 기술을 통해 디자이너는 제품, 모델, 건축을 양방향으로 반복 작업하게 하며 정확한 빛, 그림자, 반사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디지털 아티스트의 경우 같은 기준을 애니메이션이나 비주얼 이펙트(visual effect) 작업 시 적용할 수 있다.

RTX 기술은 실시간으로 시각화 작업이 매우 복잡한 배치 렌더링(batch rendering) 작업 혹은 게임이나 대화형 시각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텍스처가 어떻게 표현될지 사전에 계산하는 라이트 베이킹(light baking) 작업에도 사용된다. 또한 각 분야의 애니메이터와 비주얼 아티스트에게 AI 가속 기술을 통해 디노이징(denoising), 행동 추정(pose estimation) 등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시그라프 2019에서 엔비디아 RTX 기술을 접목한 앱은 총 7종이다.

먼저 ▲어도비 섭스턴스 페인터는 RTX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베이킹(baking) 퍼포먼스를 가속화해 CPU 대비 최대 19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 오토데스크 플레임는 RTX 텐서 코어(Tensor Core)가 새로운 머신 러닝 기능이 탑재된 오토데스크 플레임 2020.1 버전을 빠르게 가속화한다. 내장된 머신 러닝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아티스트는 움직이는 장면에서 공통 개체를 분리, 수정, 제거하고 강화된 비쥬얼 이펙트와 합성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렌더 사이클스는 쿠다가 장착된 엔비디아 옵틱스 7가 오픈 소스 렌더러의 작업 실행 능력을 가속화한다.

▲디멘션 5 D5 퓨전은 DXR의 UE4를 실행한 후 RTX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해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빠르게 지상 실측 빛과 그림자를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앱이다.

▲다즈 3D 다즈 스튜디오는 엔비디아 아이레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상호 RTX 가속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한 장면을 조합하고 아티스트는 구성과 완전한 렌더링 작업을 가속화한다.

▲파운드리 모도는 새롭게 디자인한 모도 패스 트레이싱(path-traced) 렌더러가 지원되는 옵틱스를 통해 RTX 기술 이용 시 CPU 렌더링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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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룩시온 키샷은 RTX를 통해 레이 트레이싱과 AI 디노이징 기술을 가속화해 제품 디자인 리뷰, 마케팅,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제작 시 사용되는 3D 데이터 포토리얼리스틱(photorealistic) 시각화 작업이 가능하며, 키샷 9의 옵틱스 지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티브 맥네일(Steve McNeill) 오토데스트 제품 리서치 및 개발 이사는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GPU로 오토데스크 플레임의 AI 및 머신 러닝 기능이 가속화됐다. 플레임 2020.1 버전에서 RTX 6000 카드는 전용 텐서 컴퓨터 코어를 통해 빠른 가속화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