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반 소스코드 자동완성 툴 ‘딥 탭나인' 공개

AI가 스스로 문맥 예상해 완성된 코드 제시

컴퓨팅입력 :2019/07/29 21:47

소스 코드 자동 완성 도구딥러닝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소스코드 자동 완성 도구가 공개됐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컴퓨터과학 학부생인 제이콥 잭슨(Jacob Jackson)이 소스 코드를 자동으로 완성해주는 도구인 ‘딥 탭나인(Deep TabNine)을 개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딥 탭나인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나머지 코드를 예측해 소스코드를 작성해주는 소스 코드 자동 완성 도구다.

딥러닝 기반 소스 코드 자동 완성 도구 '딥 탭나인'.

마치 인터넷 검색창의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처럼 확률에 따라 4~5가지의 예상 코드를 제시하고 사용자가 이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 등 23개의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와 5개의 코드 편집기를 지원한다.

이 툴은 오픈AI에서 개발한 딥러닝 언어 모델 GPT-2를 적용하고 200만 개 이상의 소스코드를 학습해 소스코드의 진행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적합한 코드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어로 작성된 문서에서 함수 이름, 매개 변수 및 반환 유형을 추론할 수 있고 수학적인 내용이 담긴 코딩을 할 때 수학적 연산에 대한 자동완성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사용 기록 및 습관에 맞춰 소스코드 예상도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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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딥 탭나인은 딥러닝이 적용된 만큼 개인 컴퓨터로 효율적으로 구동이 어려워 탭나인 클라우드 베타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제이콥 잭슨은 노트북 등 개인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모델과 기업 내 자체 하드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