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AR 접목한 디스플레이 기기 개발

홈&모바일입력 :2019/07/29 11:33

어도비가 증강현실(AR)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 씨넷에 따르면, 어도비 리서치는 실물에 AR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시제품을 블로그에 발표했다.

이 기기는 한쪽면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박스형 장비다. 기기 안에 실제 물건을 넣으면, 디스플레이로 실물이 드러난다. 이 화면에 상품명, 동영상, 상세정보 등을 AR로 띄워 겹쳐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를 불투명하게 만들어 정보를 누르면 실물을 보여주는 식의 연출이 가능하다.

어도비의 '프로젝트 글래스윙' 시제품

실제 사물에 휴대폰이나 안경 없이 AR로 정보를 겹쳐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어도비리서치 측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포토샵, 애프터이펙트, XD 레이어의 환상을 3D 실제 사물 앞의 공간에 나타낸다"며 "어도비의 디자인 툴을 현실에 접목하는 가능성을 탐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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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이 시제품이 새로운 스토리텔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첨부한 동영상은 신발 매장에서 실제 상품을 기기에 넣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전달하는 모습을 담았다. 박물관에선 전시물과 상새한 그래픽 정보를 유리창에서 함께 보여줄 수 있다.

어도비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대한 상세 정보를 다음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그라프 컨퍼런스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블로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