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코앞...홈캉스·여행자 노리는 보안 위협은?

안랩, 보안 체크리스트 발표..."콘텐츠 다운로드·공개 와이파이 사용 주의"

컴퓨팅입력 :2019/07/26 17:37    수정: 2019/07/26 19:06

여름휴가 맞이 여행 일정을 잡아둔 사용자와,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집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뜻하는 '홈캉스' 족을 위한 정보보안 수칙이 제시됐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휴가를 즐기는 유형에 맞춘 ‘여름휴가 보안 체크리스트’를 26일 발표했다. 휴가를 보내는 유형별로 개인이 지켜야 할 주요 보안 수칙을 정리했다.

안랩은 홈캉스 족에 대해 휴가기간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이 개인 PC나 노트북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보안 체크리스트로 보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휴가에 집이나 호텔 등에서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 몰아보기 등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공격자가 이를 노리고 토렌트나 파일 공유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명 콘텐츠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보안이 취약한 성인 웹사이트 등에 악성광고를 올려 정보 탈취를 노리거나 랜섬웨어를 유포할 수도 있다.

보안 수칙으로는 ▲운영체제,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백신 프로그램 설치와 자동 업데이트,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정품 SW, 콘텐츠만 다운로드하고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웹사이트 접속 자제 ▲랜섬웨어 감염 대비 중요 데이터 백업을 언급했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휴가를 즐기는 유형에 맞춘 ‘여름휴가 보안 체크리스트’를 26일 발표했다. 휴가를 보내는 유형별로 개인이 지켜야 할 주요 보안 수칙을 정리했다.

여행을 앞둔 사용자도 보안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휴가 기간에는 기차표, 항공권, 숙박 예약, 여행지 정보 검색 등을 위해 인터넷 이용이 늘어난다며, 공격자는 이를 악용해 여행 정보, 예약증 등을 사칭해 문자메시지, 이메일,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URL이나 첨부파일 등은 실행하지 말고, 여행 준비 등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거나 의심스러운 파일을 내려받은 경우 모바일 백신으로 악성코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격자가 와이파이를 개설해놓고 접속하는 기기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여행지에서 공개 와이파이 연결 시 해당 와이파이에 연결된 스마트폰, 노트북 등으로는 금융 거래 등 민감한 서비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폰은 금융 정보, 주소록,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많기 때문에 여행 전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안랩은 여행자를 위한 보안 수칙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휴가 관련 정보성 문자메시지·소셜미디어(SNS)·메일 첨부파일·URL 등 실행 자제 ▲새로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거나 의심스러운 파일을 내려받은 경우 악성코드 검사 실시 ▲여행지 공개 와이파이 이용 시 제공자 확인, 해당 와이파이에 연결된 스마트폰·노트북으로 금융거래 등 민감한 서비스 이용 자제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 설치 및 업데이트를 제시했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공격자들은 보안 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는 휴가철에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높다”며 “유형별 보안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기본 보안 수칙을 실천한다면 보다 안전한 휴가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