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불화수소 국산화 착수

불화수소, 주력 제품 NF3의 주원료…연말 불화수소 샘플 생산이 목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7/26 12:02    수정: 2019/07/26 13:45

SK그룹의 반도체용 특수가스 개발 전문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가 고순도 불화수소 개발에 착수한다. 일본 정부가 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나선 만큼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26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최근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올 연말까지 고순도 불화수소 샘플을 생산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SK머티리얼즈 로고. (사진=SK머티리얼즈)

SK머티어리얼즈 관계자는 “불화수소는 SK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의 원료로 내부에서는 그간 불화수소 독자 개발에 대한 고민과 계획이 있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연내 샘플 생산이라는 목표롤 정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생산규모까지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인 NF3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생산규모를 확보한 소재 전문업체다. 1982년 대백물산으로 출발해 2008년 OCI에 편입됐으며, 2015년 SK그룹에게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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