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WS와 스마트시티 발전 협력...스타트업 지원도 확대

5년 유효 두번째 협약 맺어...인턴십도 운영

컴퓨팅입력 :2019/07/26 08:44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부산시 스마트시티를 지원한다. 또 부산의 클라우드 기반 스타트업 육성도 확대한다.

AWS는 25일 부산시와 스마트시티 전략 발전과 공공부문 혁신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협약을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3월 부산시와 AWS간 체결된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협력 분야를 스마트시티 등으로 확대했다.

새 협약의 주요내용은 ▲교통, 공공보안, 헬스케어, 물류,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 스마트시티 발전 협력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운영 확대 ▲클라우드 기반 스타트업 육성 강화 ▲클라우드 전문가 개발 교육 확대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AWS 클라우드 기술을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실전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협약기간은 5년이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왼쪽)과 피터 무어 AWS 아태지역 공공부문 총괄이 협약을 맺고 있다.

협약식에는 부산광역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AWS 아태지역 공공사업 부문 총괄 피터 무어(Peter Moore), AWS 글로벌 클라우드 혁신센터 총괄 벤 버틀러(Ben Butler)가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개소한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AWS 월드와이드 공공부문이 지원하는 전세계 7개 클라우드 혁신센터 중 최초로 개소했다. 특히 이 센터는 유일하게 부산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는 모델이여서 더 관심을 받았다.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과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제공,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부산지역 내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부산지역 186개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 관련 컨설팅을 제공했고, 800명 이상의 클라우드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또 창업 기업 65개를 혁신센터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지원했다.

이 기간 멤버십 기업의 총 매출액은 160억원가량 증가했고, 직원 는 150여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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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기업중 무스마(대표 신성일)는 IoT 기술을 활용한 크레인 충돌방지 서비스를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의 지원아래 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가 꾸준히 성장하여 처음 3명으로 시작한 직원 수가 현재 18명까지 늘었다.

또 숙박 예약 서비스 플랫폼 미스터맨션(대표 정성준)도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통해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앱을 구축했고, 국내외 1200여 숙박시설과 다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