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올 2분기 당기순익 9961억원…전기比 8.5%↑

신한은행 2Q 6천637억원

금융입력 :2019/07/25 15:40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이 9천961억원으로 전분기 9천184억원 대비 8.5%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1조9천144억원으로 전년(1조7천956억원)과 비교해 6.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을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그룹 비이자이익 상반기 이자이익 1조7천460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 1조3천780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보험 이익이 전년 동기 2천360억원에서 6천880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수료이익도 2018년 상반기 9천96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890억원으로 9.4% 늘었다.

신한지주 측은 "투자은행(IB), 신탁 및 리스 부문 등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IB딜 공동 주선 확대 등으로 IB영업익은 역대 최고 수준인 3천52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그룹 이자이익은 3조9천40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 3조6천980억원 대비 5.6% 늘었다. 이중 해외 이자이익 비중이 2018년 상반기 8.2%였으나 올해 상반기 9.9%로 1.7%p개선됐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조2천8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천720억원) 대비 0.8% 증가했으며, 2분기는 6천637억으로 1분기 6천181억 대비 7.4%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2018년말 대비 4.6% 증가한 219조원이다. 원화대출금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2.2%, 가계대출은 1.8% 늘었다. 대출 규모 확대로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8천9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7천137억원 대비 6.7% 증가, 2분기는 1조4천719억원으로 올해 1분기(1조4천237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신한은행 비이자부문 이익은 올해 상반기 4천81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천244억원 대비 8.1% 줄었다. 2분기 비이자부문 이익은 2천619억원으로 1분기 2천207억원 대비 18.3% 늘었다.

신한금융지주의 부실 채권 비율은 2019년 2분기 0.59%로 지난 분기 0.54%에서 다소 높아졌으며 신한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도 올해 1분기 0.47%에서 올 2분기 0.50%로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지난 1분기 1.37%에서 올 2분기 1.45%로 높아졌다. 2019년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8%으로 전분기 대비 3bp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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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472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