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서울 전역 서비스 확장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늘리기로

중기/벤처입력 :2019/07/25 15:44

모바일 세탁대행 서비스 런드리고가 출시 4개월만에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엔 서울 강남 등 12개구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했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이용자가 세탁물을 담아 당일 밤 12시까지 맡기면, 하루 만에 모든 빨래를 완료해서 다시 문 앞에 배송해주는 신개념 세탁 서비스다.

회사는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과 최신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세탁 공정의 효율성이 높였기 때문에 빠른 서비스 확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런드리고

이용자가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따로 시간 약속할 필요가 없이 택배처럼 수거와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역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과 생산 원가를 절감해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물량도 빠르게 처리한다.

런드리고는 지난 3월 말 출시 이후 지금까지 5만여 장의 드라이클리닝, 2만여 장의 와이셔츠, 15만 리터 분량의 물빨래, 4천여 장의 이불 세탁했다. 수거 및 배송 처리는 2만5천건에 달한다. 유료 결제회원은 3천 가구 이상 확보했으며, 월 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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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앞으로 런드리고는 친환경 소재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드라이클리닝, 와이셔츠, 물빨래, 이불 비닐 등 런드리고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모든 세탁 비닐을 친환경 비닐로 25일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전용 수거함에 사용하는 비닐도 전문 재활용 업체에 전달하고, 재활용 수익금은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기부할 계획이다.

조성우 런드리고 대표는 “현재 모바일 세탁 주문 비율이 전체 시장의 채 0.5%도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산업의 모바일 시장 전환율과 비교했을 때 향후 10년 내 모바일 세탁 시장이 전체 시장의 25%이상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1~2인 가구의 폭증으로 인한 런드리 시장의 성장이 향후 런드리고 성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