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인도 기업 손잡고 삼성·샤오미 추격

마이크로맥스와 협력

홈&모바일입력 :2019/07/25 08:47

스마트폰 기업들의 인도 시장 쟁탈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현지 기업과 손을 잡았다.

화웨이는 현지 마이크로맥스(Micromax)와 함께 인도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마이크로맥스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웨이의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삼성전자와 샤오미를 추격하기 위한 특단의 방책이다.

화웨이는 인도의 델리, 봄베이, 첸나이, 벵갈루루, 아마다바드, 캘커타, 자이푸르 등 10개 주요 도시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인도 각지의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고 전방위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 최근 시장의 선두인 샤오미의 삼성전자를 추격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마이크로맥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빠르게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퓨어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달 1일 인도에서 'Y9 프라임(Prime)'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진=안드로이드퓨어)

최근 인도 시장에서는 시장 1위를 놓고 샤오미의 '기해전술'과 삼성전자의 '가격인하' 등 전략이 맞붙은 저가 스마트폰 대전이 치뤄지고 있다.

샤오미는 레드미 브랜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레드미 노트7, 레드미 노트7 프로, 레드미 고(GO), 레드미 Y3, 레드미 7, 레드미 K20, 그리고 최근 7월 내놓은 레드미 7A 등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각기 다른 가격대에 배치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낮은 가격의 레드미 고의 경우 4499루피(약 7만 6천 원) 수준이다.

관련기사

중국 IT즈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출시한 '갤럭시 M10' 가격을 샤오미가 레드미 7A를 출시하기 직전 1000루피(약 1만 7천 원) 가량 내렸다. 갤럭시 M10 엔트리 모델(2GB 램과 16GB 내장 메모리) 판매가는 6990루피(약 11만 9천 원), 고급 모델(3GB 램과 32GB 내장 메모리) 판매가는 7990루피(약 13만 6천 원)로 조정됐다.

외신 안드로이드퓨어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달 1일 인도에서 'Y9 프라임(Prime)'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Y9 프라임은 팝업식 카메라, 기린 710F 프로세서, 4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에 트리플카메라, 4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하고 약 20만 원 후반대 가격표를 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