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 터진 와이파이 속도..."메시 와이파이가 답"

"최신 스마트폰·노트북 쓴다면 유무선공유기 교체도 방법"

홈&모바일입력 :2019/07/18 16:11    수정: 2019/07/18 16:14

5G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가정이나 직장 내에서도 5G급의 와이파이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최대 1Gbps 다운로드가 가능한 기가 인터넷 국내 가입자 수도 500만 명을 넘어 선 상태다.

최대 1Gbps 와이파이 다운로드가 가능한 삼성전자 노트북 플래시.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러나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4K UHD 스트리밍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와이파이로 다운로드할 때 속도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 네트워크 전문가들은 "최근 2-3년 내 출시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쓰고 있다면 와이파이 신호 도달 거리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인터넷 속도에 비해 와이파이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면 와이파이 신호 강도를 확장하는 메시 와이파이 유무선공유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특히 도달 거리나 장애물에 많은 영향을 받는 5GHz 와이파이는 전파 감도 개선으로 상당한 속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 중형 아파트, 소형 사무실용 메시 와이파이

넷기어 오르비 RBK20은 2.2Gbps 대역폭으로 최대 250제곱미터(m²)를 커버한다. 집안 전체에 와이파이 신호를 고르게 전달할 수 있다. 3개의 와이파이 대역을 이용한 트라이밴드 방식으로 본체와 기지국 역할을 하는 새틀라이트 사이에 신호를 주고 받는 백홀을 분리해 속도 저하 가능성을 낮췄다.

넷기어 오르비 RBK20. (사진=지디넷코리아)

와이파이에 접속한 기기 위치를 파악해 데이터 송수신 효율을 높이는 빔포밍 기술, 동시에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아 속도를 올리는 MU-MIMO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프로파일별로 인터넷 사이트 필터링 설정을 하거나, 터치 단 한 번으로 인터넷 접속을 제한할 수 있다.

오르비 라우터(모델명 RBR20)와 새틀라이트(RBS20), 그리고 전원 어댑터 2개와 이더넷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각 기기마다 스마트TV나 콘솔 게임기를 연결할 수 있는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를 두 개씩 내장했다.

■ 향후 확장을 고려한 트라이밴드 유무선 공유기

유무선공유기 설치 지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먼저 본체인 유무선공유기만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넷기어 오르비 마이크로 공유기(RBR20)는 새틀라이트만 추가하면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늘릴 수 있다.

넷기어 오르비 마이크로(RBR20). (사진=넷기어)

본체 커버리지는 최대 125제곱미터(m²)이며 와이파이 대역폭은 2.4GHz와 5GHz를 합쳐 최대 2.2Gbps다. 트라이밴드 방식으로 와이파이에 연결된 기기에 더 많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단독으로는 2.4GHz 1개, 5GHz 2개 구역을 쓸 수 있지만 RBS20 새틀라이트와 연결되면 커버리지를 확장할 수 있다. 단독 사용 시엔 트라이밴드 공유기로, RBS20 새틀라이트와 연결되면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게스트를 위한 별도의 와이파이를 생성해 인터넷 서비스만 허용하고, 내부 네트워크와는 분리해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 다수 이용자를 위한 강력한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

넷기어 오르비 RBK50은 중·대형 아파트나 단독 주택, 혹은 대형 매장이나 병원 등 다수의 외부·내부 이용자에 와이파이를 제공해야 할 때 적합한 제품이다.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512MB 메모리, 4GB 플래시 메모리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넷기어 오르비 RBK50 라우터(왼쪽)와 새틀라이트(오른쪽). (사진=지디넷코리아)

패키지에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1대씩이 들어 있으며 최대 371.6㎡의 공간을 커버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새틀라이트를 추가하면 한 대당 와이파이 커버리지는 186㎡씩 증가한다.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는 별도 유선 연결 없이 와이파이로 신호를 주고 받으므로 전원만 연결하면 사용 가능하다. 라우터 본체의 USB 2.0 단자에 USB 저장장치를 연결하면 간이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로 작동한다.

■ 대형 상업시설 위한 강력한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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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기어 오르비 프로(SRK60) (사진=넷기어)

넷기어 오르비 프로(SRK60)는 확장성과 성능 면에서 가장 강력한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라우터에는 데스크톱PC·스마트TV 등 유선 기기를 세 대까지, 새틀라이트에는 네 대까지 연결 가능하다.와이파이 최대 성능은 AC3000급이며 2.4GHz(400Mbps) 1개, 5GHz (866Mbps·1733Mbps) 2개 등 총 3개 주파수 대역을 쓴다. 이 중 하나는 기존 유무선공유기와 연동하고 나머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트라이밴드 방식이다.

기본 세트로 최대 350제곱미터 넓이를 커버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새틀라이트를 최대 7대까지 연결 가능하다. 쇼핑몰이나 공장, 관공서, 중대형 병원 등에 설치하면 와이파이 도달거리와 감도를 모두 향상시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