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美자율주행차 사고 "수동제어장치 접근못했기 때문"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 사고 조사 마무리

카테크입력 :2019/07/12 09:00

미국 연방 교통안전 위원회(NTSB)가 2017년 1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자율주행 셔틀과 택배 트럭의 저속 추돌사고에 대한 1년여간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교통안전 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 교통안전 위원회는 트럭 운전사가 그를 피하기 위해 이동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자율운행 셔틀 내부의 안전 운영자가 수동 오버라이드 컨트롤에 직접 접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사고 원인을 분석했다.

자율운행 셔틀 내부의 안전 요원과 8명의 승객 중 적어도 한 명은 트럭과 부딪힐 것을 알고 있었다. 문제는 운전자가 사고를 피하기 위해 컨트롤러 형태로 제공된 셔틀 수동 제어 장치에 즉각적으로 접근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만일 운전자가 컨트롤러를 신속히 다뤘다면 셔틀의 방향을 바꾸거나 셔틀이 있음을 더 크게 알려 사고를 막았을 수 있다는 것이 위원회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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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 11월 라스베이거스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으로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했고 행사 개최 이후 두 시간만에 트럭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라스베이거스 시당국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고가 자율주행 버스의 잘못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고 트럭이 셔틀 버스를 지 치고지나갈 때, 셔틀 버스는 센서로 트럭을 인식하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멈춰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