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보보호 일자리 1만개 만들 것"

'2019 정보보호의 날' 예산 8천485억 투자 언급

컴퓨팅입력 :2019/07/11 17:33

"정보보호 기반을 강화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정보보호 관련 예산 8천485억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정보보호 시장을 14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1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해 정보통신기술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며 "정부는 5G에 기반해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공장, 스마트 의료, 스마트 교통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기기와 데이터, 네트워크의 상호 연결이 국민의 삶과 경제로 확산될수록 정보보호인이 지켜야 할 영역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며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넘어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기 위해, 정보보호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센터 마련 계획도 밝혔다.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한다. 생활과 밀접한 IoT 기기의 상시적인 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7곳인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도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한다.

정보보호 산업 육성 계획으로는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공공구매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하고, 보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확대,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각 분야별 필요한 보안 모델을 개발, 보급하고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설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보안을 필수화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보보호 유공자들과 관련 학계와 산업인, 공무원, 사이버보안 현장의 국방, 치안 종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외에도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진로상담회, 연구개발 성과물과 제품 전시회, 블록체인 컨퍼런스,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다음은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수상자 목록.

◇녹조근정 훈장

▲박춘식 아주대학교 교수

◇산업포장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이사

▲이성권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

▲신제수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

▲김정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현도 한전KDN 팀장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센터장

◇국무총리 표창

▲김재문 시큐레이어 본부장

▲김은영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실장

▲홍기석 중소기업은행 팀장

▲이용상 기상청 기술서기관

▲박창수 세종특별자치시소방본부 지방소방위

▲건강심사평가원

◇장관표창

▲권혜진 KT 상무보

▲홍보성 씨디네트웍스 부장

▲박종환 삼성서울병원 부장

▲권혁운 KB국민은행 본부장

▲박인환 CJ헬로 과장

▲권형우 코스콤 본부장

▲황성익 SK인포섹 센터장

▲이대희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교사

▲이건영 드림시큐리티 상무

▲임민철 지디넷코리아 수석기자

▲김대현 이니텍 부장

▲안효범 공주대학교 교수

▲김태현 중앙·서울전파관리소 주무관

▲송용민 금융위원회 사무관

▲이재광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이상무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관련기사

▲한국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