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SK에너지, 전기차 확산 MOU 체결

SK주유소·내트럭하우스에 전기차 충전기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19/07/11 17:06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1일 SK에너지, 에스트래픽과 서울 종로구 SK에너지 본사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SK에너지는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화물차 휴게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프라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급속충전기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에너지공단은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공용 급속 충전기 설치 시 1기당 최대 1천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중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가운데)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오른쪽).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는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 등 주유소에 총 10기의 100킬로와트시(kWh)급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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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Wh급 충전기는 완속 충전기와 비교해 약 14배 이상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차종에 따라 약 20분에서 40분이면 완충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유소에 충전인프라를 확충, 전기차 충전도 언제 어디서든 셀프 주유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국민 인식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 전기차 충전 외에도 생활 편의시설과의 융복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