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삼성웰스토리에 '식자재 데이터 분석' AI 공급

지난 2017년 '자재 내역 예측 서비스' 공급 이후 2차 확대

컴퓨팅입력 :2019/07/09 17:33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식음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에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017년 4월 삼성웰스토리에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자재 내역 예측 서비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발전된 형태의 AI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는 2차 사업이다.

이스트소프트가 공급한 서비스는 고객사가 의뢰한 식자재 품목들과 내부 관리 기준의 품목들이 다를 경우, 딥러닝 기술을 통해 가장 적합한 품목명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알고리즘이다.

지금까지의 식자재 유통은 고객이 '정구지 1묶음'을 주문했을 경우 영업사원이 수작업으로 내부 자재 관리 품목명인 '부추 1단'을 매칭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와 같은 영업현장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자재 내역 예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스트소프트

이번에 이스트소프트가 2차 사업으로 새롭게 공급한 AI 알고리즘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새로운 알고리즘은 머신러닝을 통해 고객의 과거 거래 실적과 주문 품목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고객군을 세분화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유형과 주문 패턴에 맞춰 추천 식자재 품목 등 영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 데이터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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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동일 유형의 고객군이 생닭을 주문할 때 대추를 함께 주문하는 구매 패턴이 있다면 해당 고객에게도 추천 식자재 품목으로 대추를 제시해주는 등 교차 품목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거래 특성을 고려한 식자재 품목을 선제적으로 제안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새롭게 공급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의 직관으로 만들어내기 어려웠던 산업적 부가가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건설, 중공업, 제조 등 자재를 다루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기 위한 컨설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