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캐주얼 게임, 하반기 틈새 공략 나서

그림 맞추는 재미 살린 쿵야 캐치마인드, 퍼즐 장르 라인 픽사타워 등 국내외 공략

디지털경제입력 :2019/07/05 10:09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신작이 하반기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그동안 MMORPG와 RPG 장르 등이 시장을 독식한 가운데, 향후 캐주얼 장르가 인기작 반열에 오를지 주목된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넷마블과 넵튠, 선데이토즈 등이 모바일 캐주얼 신작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그동안 장르 다양성을 앞세워 성장을 도모해왔다. 지난달말에는 스토리텔링형 아이돌 육성 장르 BTS월드를 출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쿵야 캐치마인드.

넷마블의 다양성 전략은 캐주얼 장르 쿵야 캐치마인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출시 전 사전 예약 중인 쿵야 캐치마인드는 이용자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다.

또한 이용자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특별한 퀴즈를 발굴하거나 다른 이용자들이 만든 그림퀴즈를 푸는 쿵야 퀴즈, 주변 친구 퀴즈, 댓글 참여가 가능한 소셜 홈 등 풍부한 게임 내 소셜 콘텐츠가 구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주얼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도 이달 중 일본에 선 출시할 예정이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제작 중이며, 수집의 재미를 살린 신작으로 요약된다.

라인 픽사타워.

넵튠은 퍼즐 게임 라인: 픽사타워 화물 퍼즐(이하 라인 픽사타워)을 일본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 서비스는 라인과 월트디즈니와 손을 잡고 진행한다.

라인 픽사타워는 일본 인기 크리에이터 모구(MOGU)가 그린 픽사 캐릭터를 활용해 즐기는 퍼즐 게임이다. 쇼핑 타워의 상점에 쇼핑하러 온 캐릭터들이 원하는 블록을 그려서 전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

퍼즐 게임 강자로 불리는 선데이토즈는 디즈니팝 글로벌 서비스와 애니팡 최신작을 출시해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디즈니팝은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등 다양한 디즈니 IP를 활용한 이야기와 3매치 퍼즐로 구현한 작품이다. 하반기 이 게임의 서비스 지역은 일본 및 동남아로 확대된다.

이어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최신작으로 알려진 애니팡A(가칭)을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애니팡A는 기존 작품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퍼즐의 재미에 속도감, 이용자 모임 팸 시스템 등을 강조한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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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의 인기 순위를 보면 대부분 MMORPG와 RPG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하반기 출시되는 캐주얼 장르가 틈새를 공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주얼 장르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진입장벽도 낮아 이용자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며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캐주얼 신작을 보면 기존 캐주얼 인기작과 비교해 차별화 요소가 많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