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운영사, 현대·기아차서 50억 투자유치

택시 플랫폼 개발도 협력키로

인터넷입력 :2019/07/03 17:41    수정: 2019/07/04 10:50

가맹·직영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3일 밝혔다.

KST모빌리티는 모범택시 콜센터를 운영하는 하나콜서비스가 가맹택시업을 운영하기 위해 따로 설립한 회사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마카롱택시 사업 인프라 확대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관련 플랫폼 기술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마카롱택시

또한 KST모빌리티는 현대·기아차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모빌리티 연구활동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기아차와 KST모빌리티는 택시 제도권 안에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전략투자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공급자 예측 매칭과 수요응답형 다이내믹 라우팅 알고리즘 등 택시서비스 혁신을 위한 핵심기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대·기아차와 KST모빌리티의 협력은 택시산업 혁신은 물론 한국적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직영 마카롱택시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전용 예약 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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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컬러로 단장한 차량, 무료 와이파이·생수·마스크 같은 기본 편의물품, 전문교육을 이수한 드라이버, 사전예약 호출방식 등을 제공한다.

최근 국토부로부터 대전과 김천지역 운송가맹사업 광역면허를 취득해 대전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이번달부터 서울 지역의 개인택시기사 103명이 참여해 ‘마카롱파트너스’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