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장르별 매출 다변화 성공...하반기 더 기대

캐치마인드, 요괴워치 메달워즈, A3 스틸얼라이브 등 출시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19/07/03 10:45

넷마블이 상반기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액션 장르부터 애니메이션풍 RPG, 스토리텔링형 육성 장르로 추가 매출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RPG와 MMORPG 장르의 매출 비중이 높았던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장르 다변화를 시도해 매출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장르 다변화로 매출 성장을 시도한다.

넷마블.

넷마블은 그동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퓨처파이트, 쿠키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으로 성장해왔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액션 장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애니메이션풍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래스, 스토리텔링형 육성 장르 BTS월드를 잇따라 출시해 추가 성과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과 함께 국내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출시.

출시 약 일주일된 따끈한 신작 BTS월드는 하반기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데 공헌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지난 달 26일 국내 포함 170여개국에 동시 출시된 BTS월드는 출시 하루도 안돼 33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BTS월드는 장르의 특성상 단기간 매출이 급등하기보다 꾸준한 매출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에 노력을 해온 넷마블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팬들을 위한 게임이다. 이용자가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 멤버와 대화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게임에는 1만여장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여개의 영상 등이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장르 다변화 전략을 지속한다.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위치 기반 퀴즈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부터 요괴워치 IP를 활용한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 MMORPG A3 스틸얼라이브, MMORPG 세븐나이츠2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캐치마인드는 2002년 출시된 PC 게임 캐치마인드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으로, 이용자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재미를 담은 게 특징이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처럼 일본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A3 스틸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다.

A3 스틸얼라이브는 PC 게임 A3 IP를 활용해 이용자 간 대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30인 배틀로얄과 암흑출몰 등이 핵심 콘텐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흥행작인 RPG 세븐나이츠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스타일이었던 원작과 달리 8등신 캐릭터로 사실적인 그래픽 액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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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측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완성도 높은 신작을 내놓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출시일보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콘텐츠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은 장르 다양성과 콘텐츠 완성도로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며 "하반기 BTS월드 뿐 아니라 요괴워치 메달워즈, A3 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