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IP, PS4로 확대...펄어비스의 또 다른 도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사전 주문 페이지 열려

디지털경제입력 :2019/07/03 10:52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가 콘솔 영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향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검은사막 IP는 PC와 모바일, 콘솔로 확대됐다. Xbox One(엑스박스원) 버전 출시에 이어 PS4(플레이스테이션4) 사전 주문을 시작한 만큼 북미 유럽 지역의 콘솔 매출 비중이 늘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PS4 버전의 사전 주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Xbox One 버전이 출시된지 약 4개월만이다.

검은사막 PS4는 4K 화질의 그래픽과 함께 완성도 높은 액션성, PS4 플랫폼에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 논 타켓팅 전투 액션을 구현한 콘솔 버전으로 요약된다.

PS4 사전 주문가는 Xbox One 버전과 동일한 약 29~39달러(약 3만4천~4만5천 원)다. 패키지 구성에 가격 차이가 있으며, PS(플레이스테이션) 계정 접속 지역에 따라 달러 또는 원화 등으로 결제가 방식이 달라진다.

검은사막 PS4 버전 출시 성과에 시장의 관심은 쏠려있는 상황이다. Xbox One의 성과를 넘을지다. Xbox One 버전은 지난 1월 사전 주문을 시작해 3월 출시됐으며, 약 두달 만에 24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측이 Xbox One에 이어 PS4 버전을 준비한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콘솔 비중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뉴주의 리포트를 보면 2017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1천349억 달러(약 158조 원)다. 콘솔 비중은 북미(37.4%)와 유럽(44.9%)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검은사막 IP의 매출이 PS4 버전 출시로 큰 폭으로 오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미 유럽의 경우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층이 탄탄한 만큼 PS4 버전도 기대 이상 팔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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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IP는 펄어비스의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급성장했다. 지난 4월 기준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1천600억 원)를 돌파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 PS4 버전의 사전 주문 프로모션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시작됐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22일이다"며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PS4 버전으로 매출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