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0개 협력사와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

‘공동 환경보호 추진·친환경 비즈니스 발굴’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7/01 14:17    수정: 2020/06/30 11:53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반도체 업계의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다.

1일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30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ECO Alliance)’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에코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발표한 ‘2020 ECO비전’의 실천을 위한 협의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참여기업별 환경경영 목표 설정 ▲에코 얼라이언스 공동 환경 목표 설정 ▲새로운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라는 세 가지 과제로 에코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반도체 산업 내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한 30개 협력사 대표들. (사진=SK하이닉스)

구체적으로 대덕전자, 동우쎄미켐, 원익IPS, 원익홀딩스 등 30개 협력사들은 참여기업별로 환경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까지 환경목표를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 온실가스·폐수·폐기물 등의 감축 목표를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대 일회성 폐기물 발생 제로 캠페인 등 에코 얼라이언스 전체 공동의 환경 목표를 추진할 방침이다. 공동 활동을 통해 창출된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측정하고, 연 1회 컨퍼런스를 개최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활동 성과와 계획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또 참여기업에 전문기관 컨설팅과 주기적인 담당자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최종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동시에 창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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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국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전무는 이날 출범식에서 “환경은 생존과 직결된 핵심 지속경영 요소”라며 “지금은 30개 협력사로 시작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3차 협력사와 해외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내 환경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을 비롯해 동우화인켐, 미코, 원익, 하나 마이크론,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행복나래 등 30개 협력사 대표 및 환경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