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강원지방경찰청 제공 수사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9/07/01 09:2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강원지방경찰청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춘천 강원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강원지방경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약 4천500억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꾸는 등 범죄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 분석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방식이다.

탐지된 정보 중 범죄 의심 정보는 법리 검토를 거쳐 강원지방경찰청에 제공, 지능형 범죄 수사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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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도입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ICT 환경을 만들기 위해 통신 분야 선도 사업자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