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연구소 설립..."국가지능화 연구기관 탈바꿈"

조직 재편...4개 연구소 3개 본부 체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이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했다. 또 공공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사회지능화연구소도 새로 만들었다.

조직을 재편해 국가 지능화를 위한 종합 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한다. 부원장제를 신설하고 4개 연구소와 3개 본부로 재편했다.

27일 ETRI는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경영 비전(Vision)을 발표했다.

인공지능연구소와 통신미디어연구소, 사회지능화연구소, 창의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만들어 6대 기술분야와 6대 국민생활 문제 해결 분야를 기관의 R&R과 연계, 분야별 전문 연구조직으로 패러다임을 탈바꿈하고 과감한 도전형 연구를 장려한다.

새로운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창의 도전 연구 활성화로 미래성장 준비 ▲글로벌 톱 수준 R&D 성과창출 ▲국민문제해결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 ▲개방, 공유, 협업 기반의 연구문화 정착 등이다.

ETRI는 4차산업혁명 도래와 새로운 혁명의 핵심을 ‘인공지능’으로 보고 국가 지능화를 위한 종합 연구기관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부원장제를 신설하고 인공지능연구소를 비롯한 4개 연구소와 3개 본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ETRI는 "인공지능은 더 이상 기술분류상의 일개 개념이 아니라 지능화혁명을 상징하는 경제, 사회 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면서 "1백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약 50여일 간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TRI는 ‘혁신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의 '비아 노바타(Via Novata)'라는 이름도 붙였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화 혁명"이라며 "이제는 국가 정보화를 넘어 국가 지능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ETRI가 앞장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