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월드, 韓美日 인기 1위...글로벌 흥행 조짐

26일 오후 7시 정식 출시...방탄소년단 팬 대거 몰려

디지털경제입력 :2019/06/27 10:03    수정: 2019/06/27 11:01

넷마블의 야심작인 BTS월드가 출시 24시간도 안돼 흥행 조짐을 보였다. 국내에서만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이 넘었고, 마켓 리뷰글는 수십만 건에 달한다.

애플 앱스토어 지표를 보면 BTS월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북미,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스토리텔링형 아이돌 육성 게임 BTS월드가 서비스 초반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애플 앱스토어의 실시간 다운로드 인기 순위를 보면 국내 북미 일본 태국 홍콩 등 33개국에서 1위, 대만은 2위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 실시간 매출로는 국내 4위, 일본 82위, 북미 47위, 대만 10위다.

이는 BTS월드 출시 하루도 안돼 나온 성적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다운로드 수 및 매출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출시.

구글 마켓의 지표도 급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무료 다운로드 수 100만 건, 리뷰글 수는 18만 건을 넘겼다.

구글 마켓은 애플과 다르게 순위 반영이 빠르지 않다. 누적 평균으로 반영되서다. 이르면 이날 오후, 늦어도 이틀 뒤에는 국내 톱5 진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BTS월드가 단기간 국내 포함 글로벌 양대 마켓에서 흥행 신화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BTS월드에 호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구글 마켓 리뷰 글을 보면 대부분 긍정적이다. 구글 리뷰 평점을 보면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았다.

BTS월드가 서비스 초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게임은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장르다. 방탄소년단 데뷔 전 시점으로 돌아가 각 멤버들을 모아 이들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스토리를 메인 콘텐츠로 제공한다.

또한 1만여장의 방탄소년댄 멤버 사진과 100여편의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문자 메시지, SNS, 음성 및 영상 통화, 옷 스타일링 등 이용자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1대1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감 콘텐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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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BTS월드가 국산 모바일 게임 중 글로벌 구글와 애플 양대 마켓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할지다.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국산 모바일 게임 기준 글로벌 매출 신기록은 경신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BTS월드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의 반응을 보면 기대 이상이다.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일본 대만 지역에서도 BTS월드는 화제작으로 떠올랐다"며 "방탄소년단 팬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하루 이틀 뒤면 국내 포함 글로벌 흥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