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게임 속으로...넷마블 BTS월드 출시 초읽기

26일 오후 6시 국내외 구글 및 애플 마켓 동시 서비스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19/06/26 11:32    수정: 2019/06/26 14:09

세계적인 유명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넷마블의 스토리텔링형 모바일 게임 BTS월드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힘을 받아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이 게임이 국내외 모바일 게임 역사를 새로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BTS월드를 26일 오후 6시에 국내외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BTS월드는 지난해 2월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프레스)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공개 이후 약 1년반 만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셈이다.

BTS월드.

해당 게임은 기존 인기작과는 다른 재미를 강조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 많았다면, BTS월드는 이용자가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을 육성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담았다.

특히 BTS월드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1만여 장의 사진과 100여 개가 넘는 영상 수집 뿐 아니라 대화형 콘텐츠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 대신 방탄소년단 멤버와의 직간접적인 소통이 게임 내용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방탄소년단 팬들이 BTS월드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BTS월드 출시 전 공식 트위터의 팔로워 수는 120만 명이 넘는다. 이는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수치다.

또한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 규모는 약 5억 명에 달한다고 추정되고 있어 예상치를 웃도는 팬들이 게임이 몰릴 수 있다고 업계 일각은 예상하고 있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 팬들을 위한 게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BTS월드에 몰려야 흥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의 예상대로 방탄소년단 팬들이 BTS월드에 유입된다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역대 최대 흥행 신기록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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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월드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반기 흥행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에 이어 BTS월드가 기대 이상 성과를 얻는다면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강자이자 장르 개척자로 다시 한 번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의 야심작이자 상반기 마지막 기대작 BTS월드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방탄소년단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BTS월드가 국내외 모바일 게임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