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3-아이패드OS-맥OS카탈리나’ 베타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9/06/25 11:21

애플이 25일(현지시간) 올 가을 출시될 iOS13, 아이패드OS, 맥OS 카탈리나의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달 초 WWDC2019 행사를 통해 올 가을 공개될 최신 소프트웨어들을 발표한 바 있다. 씨넷은 해당 공개 베타 버전들을 설치해 보고 주요 변화를 소개했다.

iOS13을 비롯한 최신 애플 운영체제들의 공개 베타버전이 출시됐다. (사진=애플)

하지만, 공개 베타 버전은 정식 출시 전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자 피드백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프로그램 오류나 결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애플은 공개 베타버전을 업무로 사용하는 기기가 아닌 제품이나 보조기기에만 다운로드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올해 애플은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기존의 iOS와 아이패드 전용 아이패드OS로 나눠 큰 변화를 줬다. 태블릿 전용 운영 체제는 아이패드의 생산성 기능을 더욱더 향상시키고 태블릿을 노트북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해줬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위한 워치OS, 애플TV를 위한 TVOS, 컴퓨터를 위한 맥 OS를 가지고 있다.

■ iOS 13

iOS13 퍼블릭 베타에 적용된 다크 모드 (사진=씨넷)

새로워진 iOS 13에서는 밝은 화면을 어두운 화면으로 바꿔주는 다크 모드 기능이 채택됐다. 다크모드는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고 눈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iOS 13의 또 다른 특징은 ‘애플로 로그인하기’ 기능이다.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기능은 이메일 주소가 아닌 애플ID로 개인 인증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이나 구글로 로그인하는 로그인 방식과 비슷하지만 해당 정보가 사용자 모르게 온라인에서 추적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또, 스와이핑 방식의 키보드도 채택했으며 새로워진 사진 편집 도구는 스와이프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기타 효과를 줄 수 있다. 시리도 오디오 업데이트가 진행돼 목소리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졌다.

■ 아이패드OS

아이패드OS 퍼블릭 베타버전을 품은 아이패드 화면 (사진=씨넷)

아이패드OS에는 iOS13에서 제공됐던 다크모드 기능과 플로팅 방식의 키보드가 채택됐다. 또, 향상된 애플펜슬 기능과 USB-C 타입 SD카드나 USB 메모리, SSD를 연결해 아이패드에서 직접 파일을 열고 관리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패드OS에서는 데스크톱의 인터넷 브라우징 환경과 비슷한 새로운 버전의 사파리 브라우저가 제공된다.

또, 새로운 홈 화면 레이아웃, 강화된 멀티태스킹 기능, 위젯 기능, 무선 마우스 지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스처가 포함돼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올 가을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2와 올해 초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모든 아이패드 프로, 2017년 아이패드, 2018년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4에 아이패드OS를 출시할 예정이다.

■ 맥OS 카탈리나

맥 컴퓨터는 올해 맥OS 카탈리나 출시와 함께 큰 폭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그 중 하나는 기존 아이튠즈를 버리고 애플뮤직, 팟캐스트, 애플TV의 세 개의 별도 앱을 분리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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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업데이트는 맥 사용자가 맥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패드 응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맥OS와 아이패드OS의 통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카탈리스트(Catalyst)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는 개발자들이 아이패드와 맥OS 기기 모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또, 맥OS 카탈리나를 사용하면 사이드카 앱을 통해 맥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보조 화면으로 두고 사용할 수 있으며, 맥이 애플 펜슬과 함께 정밀한 그림을 그리는 장비로 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