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없는 스마트홈 기기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9/06/25 11:17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신제품을 출시하고 플랫폼 라인업을 확장했다. 여타 IoT 플랫폼과 달리 '허브' 없는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기로 가정용 CCTV 카메라, 와이파이 스마트플러그, 스마트전구 등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10의 스마트싱스 앱을 새로 디자인해 선보였다.

(왼쪽부터)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캠, 와이파이 스마트플러그, 스마트벌브

홈카메라 제품인 '스마트싱스 캠'은 1080p 풀HD 해상도와 HDR을 지원한다. 145도 광각렌즈를 탑재했다.

와이파이에 연결가능하고, 카메라로 쌍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별도의 스마트싱스 허브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용 음성비서로 빅스비는 물론, 구글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판매가격은 90달러다. 기본 용량 한도 내에서 무료로 24시간 클라우드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다. 추가 용량은 월 7.99달러, 연 80달러다. 추가 용량을 구매하면 30일동안 8대의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고, 영상파일 아카이빙과 사람을 추적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전기플러그인 '스마트싱스 와이파이 스마트플러그'도 허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터넷 연결이나 전원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18달러에 판매되며, 빅스비, 구글어시스턴트, 알렉사 등을 지원한다. 경쟁사 제품과 달리 USB포트는 제공하지 않는다.

전구제품인 '스마트싱스 스마트벌브'는 LED를 채택했고, 지그비, Z웨이브 등의 연결수단을 지원한다.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빅스비나 구글어시스턴트, 알렉사 등을 이용해 음성으로 조종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에서도 조절가능하다. 개당 9.99달러에 판매된다. 스마트벌브는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결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설정, 허브 없는 스마트홈 구축 등을 스마트싱스의 특장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강력한 보안가정용 IoT 기기와 플랫폼에 자사의 스마트가전을 더해 스마트홈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스마트싱스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며 다양한 스마트홈 파트너를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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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트싱스 기기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올해 중 일부 제품을 국내에 출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싱스 허브를 비롯해 미세먼지 측정기 보안감지기 등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는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삼성 가전제품 등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해 스마트홈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