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장애인 IT전문가 육성프로그램 3기 수료

수료생 23명 중 21명 취업 및 인턴 결정

컴퓨팅입력 :2019/06/23 12:09

SK C&C(대표)는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씨앗(SIAT)' 2.0 프로그램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 수료생 23명과 남성민 서울맞춤훈련센터장, 유항제 SK C&C SV추진실장, 기업 인사담당자 등 40여명이 수료식에 참석했다.

씨앗은 SK C&C가 양질의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해 온 장애인 IT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이다. 지난 2기까지 누적 수료생 44명 중 38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 수료생 23명 중 21명은 취업 및 인턴 프로그램 참여가 결정됐다.

수료생 중 5명은 SK C&C, SK브로드밴드 취업이 확정됐다. 16명은 SK C&C, SK인포섹, SK E&S, 티라유텍, 윈스 등 5사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SK C&C는 나머지 2명의 취업을 연말까지 확정짓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SK주식회사 C&C 로고.

씨앗 3기 과정에 교육생 선발부터 여러 기업들이 함께 참여했다. 교육은 각 기업에 맞는 인재 채용을 위한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6개월간 직무에 따라 ▲IT소프트웨어개발과정 ▲IT정보보안 과정 ▲IT 사무서비스 운영 과정 등 세 반으로 과정을 나눠 진행했다.

IT 교육 뿐 아니라 ▲모의면접교육 ▲심리재활 ▲조직문화이해 ▲커뮤니케이션 기법 ▲문제해결 기법 등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이 취업 후 조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수료생들은 팀별 교육과정을 반영한 개발 및 보안 관련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1팀'은 주52시간 시행으로 인해 여가 시간이 늘어난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일정관리도 할 수 있는 ‘취미 스케줄러 사이트’를 개발했다. '2팀'은 지역·분야별 장애인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보고, 구인·구직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장애인 채용 사이트를 개발했다. '3팀'은 임의로 만든 쇼핑몰의 모의 해킹을 통해 사이트들의 해킹 허점을 알리고, 그에 맞는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SK C&C 글로벌 ITS 본부 이태영 선임은 씨앗 프로그램 선배로서 수료생을 축하했다. 그는 "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IT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취업에 성공한 후배들의 수료식을 축하한다"며 "본인이 쌓은 IT역량에 자신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면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기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김세호 씨(가명)는 "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ICT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IT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성민 서울맞춤훈련센터장은 "SK C&C의 지원 속에서 탄생한 ‘씨앗’은 이제 장애인 채용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 C&C와 협력해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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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유항제 SV추진실장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년 장애인들이 ICT전문가로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씨앗’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SK C&C는 성적우수 수료생 10명에게 100만원의 ‘행복IT장학금’도 수여했다.